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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물 한 컵으로 쉽게 삶기 (냉장계란 삶기,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법) 식당 하는 게 아니라면 이제 이렇게 삶으면 될 것 같아요그냥, 계란 좀 쉽게 삶고 싶었던 거거든요. 달걀 삶는 것조차 힘들면 요리가 너무 힘들잖아요.  냉장고에서 보관하던 차가운 계란, 그냥 삶으면 안 되나? 됩니다! 상온에 뒀다가 삶으면 더 좋겠지만 냉장달걀 그대로 삶아도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작년 9월부터 주기적으로 계란을 삶으면서 실험한 결과입니다. 냉장고에서 보관된 차가운 달걀 바로 꺼내서 삶은 게 80% 정도, 마트에서 사온 계란(상온이나 거의 상온. 신선코너에서 사오는 것도 있으니) 삶은 게 20% 정도 되는데, 찬 계란이라서 깨지거나 안 익거나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미 껍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다면 반드시터집니다.이건 상온의 계란도 마찬가지인데... 뭐 약간의 .. 2025. 2. 3.
산티아고 D-250 내가 처한 상황간단하게 내가 처한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다. - 한 달 전에 덜컥 인천-파리 왕복 티켓을 끊었다.- 2025년 4월 후반의 어느 토요일 출발한다. 아내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을 걷기로 한다. 첫 번째니까.  - 40일 후, 5월의 마지막날 한국행 복편을 탄다.   다시, 처한 상황흠...이런 걸 '처한 상황'이라고 하기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예를 들어,  - 19세인 두 아들에게, 부모 없이 단 둘이 남아 '책임회피성 상호신뢰'를 키워가며 집을 폐가로 만들기에 40일은 너무 충분한 시간 아닌가, 싶어졌다. - 평생의 꿈이라며 은근히 내 등을 떠밀던 아내가 요 며칠 '내가 잘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몸무게의 10% 정도가 적당하다는 배낭의 무게를 걱.. 2024. 8. 12.
[러닝 다이어리]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은 달리기! 달리기 하면 무조건 살 빠진다 7월말부터 (아내의 경우) 하루도 빠짐 없이 달리면서 나는 8킬로그램, 아내는 12킬로그램 정도가 빠졌다. 체중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고, 이전의 어떤 운동(이랄 것도 없지만)보다 효과를 보고 있다. (나는 무릎 부상으로 연골주사를 맞으며 쉰 2주간, 그리고 요 며칠 코로나를 앓으며 쉬고 있는 기간에 곡선이 튀었다.) 나이 든 여자들의 러닝 아내가 먹는 것을 관리한 것이 뛰기 두 달 전부터였는데 완만하게 빠지던 몸무게가 달리면서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살이 빠지고 옷들이 헐렁해지고, 실루엣이 달라지고, 얼굴마저 작아지다 보니 주변에서 용기를 내서 달리겠다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조용히, 러너들이 탄생한 것이다. 걷기 싫어하는 회사 직원의 러닝 회.. 2023. 10. 16.
[완벽한 계란삶기2] 냉장고 속 차가운 계란 바로 삶기 달걀삶기 2차 실험 - 차가운 계란 삶기지난 번 한 판을 잘 삶고 나서부터 들었던 생각은... 계란은 보통 냉장 보관해서 차가운 상태인데, 그 상태로 바로 뜨거운 물에 삶아도 되나? 하는 것. 오늘 아침에 후다닥 한 알을 삶아 봤다. 냉장고에서 이틀째 냉장보관 중인 계란을 꺼낸다. 계란삶기 할 때 물의 양J. 켄지 로페즈-알트가 지은 책 [더푸드랩 -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주방 과학의 모든 것!]에서는 계란 2~8개를 삶을 때 물 2리터를 끓이라고 했는데... 뭐 내 생각에는 계란이 잠길 정도면 될 것 같다. 한 알을 삶기에는 물이 많지만 잠길만큼은 돼야 해서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였다. 계란은 하나니까 건지개를 쓰지는 않고 숟가락 위에 살포시 얹고 잠수함처럼 서서히 내려 놓았다. 냄비 안에서 달걀이.. 2023. 9. 27.
[러닝 다이어리] 황톳길 맨발 걷기, 어싱의 풍경 공원이 있다 보라매공원은 1985년까지는 공군사관학교 캠퍼스였다. 지금은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공원이다. 중앙의 612미터 트랙을 비롯해서 그 한가운데의 드넓은 잔디밭, 음악분수가 있는 호수,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맨땅운동장, 암벽등반 시설, X게임장(곡예하며 보드, 인라인 타는 곳)이 있고, 여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바닥분수)도 있다. 주변 와우산과 북동산이라는 작은 산(제주의 오름 정도?)이 있고 트레킹 루트도 잘 정비돼 있다. 맨발광장이 있다 요즘 어싱(Earthing)이라는 것이 유행인데, 공원과 주변 야산 어디서든 어싱을 할 수 있지만 핫플레이스는 맨발광장. 황톳길이 생기기 이전에도 맨발 걷기 코스.. 2023. 9. 26.
[러닝 다이어리] 비 오는 날의 러닝 태풍이 오던 날의 달리기2023년 8월 16일. 태풍이 서울 서쪽 50킬로미터까지 접근한 날. 기온까지 22도로 뚝 떨어져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서울은 비의 양으로 보면 그리 걱정할 만큼은 아니었다. 비가 와도 뛰자아침부터 이런 생각이긴 했지만 막상 저녁이 가까워 오자 슬슬 걱정이 되었다. 일단은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서 감기에 걸릴 것 같았고, 체온유지를 위해 '이런 날 러너가 입을 것 같은' 종류의 옷은 한 벌도 없었고, '우산을 들고 뛰어도 되나?' 같은 자잘한 고민까지... 아무튼 비가 오는데 달리기를 해 본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섣불리 나서지지가 않았다. 달리는 미친 놈결론은? 그래도 나섰다. 초보자의 객기라고나 할까? 집도 가까우니 홀딱 젖어도 급방 수습할 수 있을 테고, 학창시절 추억 중 하나..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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