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런닝1 [러닝 다이어리] 그렇게 나의 러닝은 시작되었다 사실은 최소한 100일쯤 달려 본 후에, 혹은, 가능하다면 반 년이나 일 년쯤 꾸준히 달린 후에 기록을 정리해서 올리려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되면 겨울에 여름의 러닝을 얘기하고, 비가 올 때 눈 오는 날의 러닝을 얘기하는 미스매치가 공감을 전혀 일으키지 못할 수 있긴 했지만, 아무튼 뭔가 작은 이정표라도 세운 후에 글을 쓰고 싶었다. 달리기를 말하는 자격 같은 것이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아직은 자격이 안 되는 것처럼 부끄럽기도 했다. 공식 대회에 한 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는, 아니, 10킬로미터 완주도 못 해 본 사람이 무슨 달리기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말인가?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공개발행'하기로 작정하고 쓰고 있다.) 작품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나는 그저.. 2023.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